한국 수용Reception of Daoism in Korea
- 이칭
- 한국 도교, 조선 도교(朝鮮道教), 고구려 도교, 소격서(昭格署), 단학파(丹學派)
- 유형
- 도파(道派)
- 시대
- 고대—근대
- 창립
- 624년 당(唐) 고조(高祖)가 도사를 고구려에 보내 도를 전함(『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高麗)가 1110년 복원궁(福源宮)을 세움; 조선(朝鮮)이 소격서(昭格署)를 둠(1392—1518년)
- 지역
- 한반도
- 존속
- 타 유파에 융합됨 — 현존하는 도교 교단은 없다. 도교 요소는 한국의 민속, 신흥종교와 양생 문화에 융합되어 있으며, 학술 연구는 활발하다(한국도교학회, 한국도교문화학회).
개요
도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부터이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당 무덕(武德) 7년(624) 고조(高祖)가 도사를 고구려에 보내 『노자(老子)』를 강의하게 하니 영류왕(榮留王)과 나라 사람들이 강의를 들었고, 보장왕(寶藏王) 때(643) 연개소문(淵蓋蘇文)이 다시 당의 도사 숙달(叔達) 등 여덟 명을 맞이할 것을 주청하여 도교로 불교를 억누르려 하였으며, 당이 『도덕경』을 하사하여 고구려는 한때 도교를 국교로 삼았으나 고구려의 멸망(668)과 더불어 쇠퇴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라 시대의 화랑도(花郎道)는 신선사상을 담고 있다고 여겨지며, 최치원(崔致遠)은 「나라에 현묘(玄妙)한 도가 있으니 이를 풍류(風流)라 한다(國有玄妙之道曰風流)」라 하였고, 김가기(金可記)·최승우(崔承祐)가 당에 들어가 도를 배워 신선이 되었다는 전설이 『태평광기(太平廣記)』에 보인다. 고려 시대에는 예종(睿宗) 5년(1110) 개경(開京)에 복원궁(福源宮)을 세워 도교 재초(齋醮)를 행하였으니 한반도 최초의 정식 도관이었으며, 이후 태청관(太淸觀)·신격전(神格殿) 등이 세워져 재초(醮祭)가 국가 의전의 하나가 되었다. 조선왕조 초기에는 소격서(昭格署)를 두어 성신(星辰) 초제(醮祭, 특히 북두北斗·삼청三淸·태일太一에 대한)를 전담하게 하였으나, 중종(中宗) 13년(1518) 조광조(趙光祖) 등 유신(儒臣)의 압력으로 폐지되었고 1525년 한때 다시 설치되었다가 임진왜란(壬辰倭亂) 이후 완전히 폐지되어 국가 도교는 마침내 종언을 고하였다. 민간과 사인(士人) 사이에서는 「단학(丹學)」 전통이 유행하였으니, 김시습(金時習)·정렴(鄭磏)·권극중(權克中)·허균(許筠) 등으로 대표되는 내단 수련자들이 『용호비결(龍虎秘訣)』 『참동계주(參同契注)』 『해동전도록(海東傳道錄)』을 지어 신라 이래의 「해동선맥(海東仙脈)」을 소급하니, 조선 특유의 단학파를 이루었다. 동시에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 『북두경(北斗經)』 『옥추경(玉樞經)』 등의 경전과 관제(關帝) 신앙(임진왜란 이후 명군이 들여옴)이 민간에 널리 유행하였다. 근대 한국의 신흥종교(동학/천도교, 증산교, 대종교)는 도교의 신들과 단도(丹道) 관념을 대량으로 흡수하였다. 오늘날 한국에는 정식 도교 교단은 없으나 선도(仙道), 단전호흡 등 양생 단체가 많으며, 한국도교학회가 그 연구 기구이다.
핵심 교의
국가 도교는 성신 초제(북두·삼청·태일)로 복을 빌고 재앙을 물리치는 것을 위주로 하였다. 단학파는 내단(內丹) 성명쌍수(性命雙修)를 주장하고 종려(鍾呂)와 『참동계(參同契)』를 받들며 「해동선파(海東仙派)」 계보를 구축하였다. 민간에서는 『감응편』의 윤리와 관제·옥황 신앙의 영향을 받았으며, 신흥종교에서는 도교의 신들과 단도 관념이 융합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이 함께 한국 도교 문화의 다층적인 모습을 이룬다.
수행과 재초
초제(소격서 성신제星祭, 삼청초三淸醮), 『북두경』 『옥추경』 낭송; 단학 내단 수련(용호비결), 호흡법; 관제묘 제사(서울 동관왕묘東關王廟); 근현대 선도·단전호흡·기공 단체 활동. 조선시대 사인들은 유학 밖의 양생 실천으로 내단 수련을 행하기도 하였으며, 그 「단학」 저작은 조선 후기에 필사되어 전해졌으니 한국 도교 문화의 중요한 유산이다.
전승
624년 당의 도사가 고구려에 들어옴 → 신라 화랑도와 입당구도자(入唐求道者) → 고려 복원궁 재초 → 조선 소격서(1392~1518) → 조선 단학파(김시습·정렴·권극중 등) → 근대 신흥종교의 흡수 → 당대 선도 양생 단체와 한국도교학회.
주요 경전
『도덕경(道德經)』, 『태상현령북두본명연생진경(太上玄靈北斗本命延生真經)』,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 维基百科:韩国道教
- 《三国史记·高句丽本纪》;《高丽史》;《朝鲜王朝实录》
- 车柱环《韩国道教思想研究》(中译本),1990 年代
- Livia Kohn (ed.), Daoism Handbook, ch. 27 (Jung Jae-seo, “Daoism in Korea”)
- 都珖淳《韩国道教史》;郑在书《不死的神话——韩国道教史》
- 李能和《朝鲜道教史》,1959 年